특정 진통제가 두통에 더욱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두통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투약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두통 중 하나인 긴장형 두통은 단순 진통제에 비교적 효과가 좋습니다.
약국에서 의사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진통제는 대부분 타이레놀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으로, 상용량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의 장기간 사용으로 위장 출혈이나 간장 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장기간 사용시 약에 의해 두통이 더 심해지는 ‘약물과용두통’을 얻을 수도 있으므로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전형적인 편두통의 경우는 단순 진통제에 대한 효과가 적은 경우가 많고 치료 시에 유의할 점이 많으므로 두통 전문의의 진료 후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이 있을 때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서 복용하기도 하지만 진통제를 복용하여도 잘 낫지 않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일반인은 물론 특별히 두통환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커피나 녹차와 같은 차 콜라 같은 음료, 초콜릿이 들어있는 음식이나 음료, 시종에 피로회복제로 팔리는 음료에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혈관수축 등으로 인하여 두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급성기 편두통치료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효과가 사라질 때 즈음에 금단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이러한 작용 이외에도 불면증, 불안을 유발하여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서 편두통 환자는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 편이 좋으며, 마시더라도 역시 하루에 두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일에 두통을 호소하는 “주말두통” 환자들의 상당수는 카페인 금단에 기인합니다.
만성질환에 대해 다량의 약물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혈관확장제, 항혈소판제의 일종인 실로스타졸, 비아그라 등의 발기부전제가 대표적인 두통 유발 약물입니다. 그 밖에 많은 약제들이 부작용으로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과 두통과의 관련여부는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경우에는 약물과용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통이 있어서 복용하는 약이지만 자주 사용하면 이로 인해 두통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라서 두통약을 자주 복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예방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두통의 위험신호가 있을 때에만 뇌촬영이 추천되며 그 밖에 두통 전문의의 판단 하에 촬영을 권유하게 됩니다.
특히, 일반인의 우려와는 달리 같은 양상의 두통이 간헐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는 두통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뇌촬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