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 론칭
2024-07-19

대한두통학회가 편두통 인식개선 및 소통 증진을 위한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론칭했다.


대한두통학회는 16일 편두통 인식개선 및 소통 증진을 위한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론칭, 캠페인의 첫 프로그램으로 두통 환자 및 대중 대상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편두통유병률은 6%(남자 3%, 여자 9%)로 전 세계적 유병률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국내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두통은 50세 미만 인구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냄새공포증 등의 증상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과 한쪽 머리만 아픈 것이라는 증상에 대한 오해로 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두통학회 2019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환자들이 증상발현 후 진단을 받는 데까지 평균 10.1년이 걸렸으며 현재 병원 이전에 평균 3.9개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두통학회에서는 편두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낮은 질환인식을 개선하고자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론칭했다.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각 지역별 두통 전문 의료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Zoom) 강의다. 다양한 두통질환에 대한 소개 및 평소 질환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들로 구성된다. 7월 23일 열리는 첫 번째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에는 호남 지역의 최윤주신경과의원 최윤주 원장, 전남대병원 신경과 김재명 교수, 이세영신경과의원 이세영 원장, 원광대병원 정진성 교수가 참여해 소아두통부터 편두통, 군발두통까지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소개 및 실시간 질의응답(Q&A)세션을 통해 두통 질환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먼저 최윤주 원장이 ‘소아두통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소아두통의 원인 및 증상, 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김재명 교수가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증상 및 단계, 급성기 치료 약물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세영 원장이 ‘편두통 예방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예방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대표적인 경구약제, 항CGRP항체주사 및 보톡스 치료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정진성 교수가 ‘군발두통 최신 치료’를 주제로 군발두통의 진단 및 치료 과정과 예방치료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역에 상관없이 두통 환자 및 가족, 또는 두통질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강의 하루 전인 7월 22일까지 포스터 QR코드 스캔 또는 대한두통학회 환우용 홈페이지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팝업창 자세히보기 또는 행사 및 소식 게시판을 이용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학회장은 “편두통을 비롯한 두통은 가정, 일상,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그 심각성에 비해 ‘참을 수 있는 질환’ 또는 ‘꾀병’ 등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새로운 편두통 치료옵션이 등장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두통학회에서도 편두통 환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적절한 치료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본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이원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