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급성기 치료제 신약인 라스미디탄은 여러번 편두통 발생에서 일정한 효과를 보이나요?
2021-05-26

 

많은 편두통 환자분들이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적게는 1-2회부터 많게는 한달 절반 이상을 두통을 겪오 있습니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마다 복용하는 약의 효과가 들쭉날쭉하다면 약복용이 꺼려지고 불안감도 클 것입니다. 따라서 약물 효과의 일관성을 보는 연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의 일관성을 확인하는 연구에서는 보통 약제를 3번 복용했을 때 2번이상에서 두통에 효과가 있을 때 일관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현재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제중 하나인 트립탄의 경우 이러한 일관성 연구에서 14-42% 정도의 일관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립탄이 세로토닌 수용체 1B/1D에 작용하는 반면, 라스미디탄은 세로토닌 1F 수용체에 작용하는 신약입니다. 최근 급성기 편두통 치료의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곧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으로 본 연구는 CENTURION연구명으로 시행되었으며 라스미디탄의 편두통 급성기 치료에 있어 약물 일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최근 Cephalalgia 저널에 연구결과가 게재되었습니다. 

 

연구방법은 편두통 환자를 총 3그룹으로 나누어 총 4번의 편두통을 겪을 때마다 라스미디탄 100mg, 200mg 또는 위약(위약투여군은 3번째 또는 4번째 두통시에 라스미디탄을 투여) 투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확이한 주연구결과는 1) 2시간째 통증 소실이 된 환자 비율, 2) 3번의 편두통 중 2번 이상의 편두통발작에서 2시간째 통증 소실이 된 환자 비율을 확인하였습니다.

 

라스미디탄 100mg ,200mg 투여환자에서 위약군에 비해 2시간째 두통 소실되는 비율이 각각 17.4%, 20.9%로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높았습니다.

또한 위그림에서처럼 약물효과의 일관성측면에서 2시간째 두통 소실(첫번째 그림), 두통 완화(두번째 그림) 모두에서 라스미디탄 100mg (하늘색), 200mg (빨간색) 투여군이 위약군 (회색) 대비 여러번의 두통에서 모두 유의한 효과를 보여주는 일관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본 연구를 통해 라스미디탄 100mg 및 200mg의 효과뿐 아니라 여러차례 발작에 대한 반응의 일관성을 보여줌으로써 추후 트립탄의 대체 급성기 치료제로써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