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후두신경 차단술의 치료 효과
편두통과 섬유근통의 동반 유병률은 18-35.6% 달하는 흔한 동반질환이다. 편두통과 섬유근통이 동반된 환자를 대상으로 대후두신경 차단술의 치료효과에 관해 보고한 흥미로운 임상결과가 있어 소개한다.
연구방법은 섬유근육통의 ACR 진단기준과 편두통의 ICHD II 진단기준을 모두 부합하며, 그 동안 두 질환 관련 어떠한 시술 또는 예방약제를 복용하지 않은 18세~65세 사이의 20명의 환자들을 연구에 포함하였다. 0.25%의 bupivacaine 2mL를 사용한 대후두신경 차단술을 매주마다 4회 반복하였으며, 이 후에는 매달마다 2회 반복하여 총 3개월간 치료하였다. 환자의 두통일기를 통하여 편두통의 빈도와 지속시간, 통증강도를 평가하였고, 이 외에도 FIQR(fibromyalgia impact questionnaire)과 MIDAS를 측정하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각 평가는 치료 시작 전, 치료 시작 후 1개월, 치료 시작 후 3개월시점에 행해졌다. 치료 및 평가기간 동안 섬유근육통과 편두통과 관련한 어떠한 급성기 약제 및 예방 약제도 허용되지 않았다.
연구결과는 치료 시작 전에 비해서 치료 시작 후 1개월, 3개월 평가시 모든 지표가 호전을 보였고 월 두통일은 9일에서 2일으로 감소하였다.
결론
대후두신경 차단술은 섬유근육통과 편두통을 동반한 환자에게서 통증의 강도, 두통 빈도와 지속 시간을 감소 시켰으며 삶의 질을 호전시켰다.
코멘트:
섬유근육통과 편두통 모두에서 중추신경의 감작화가 통증에 병태생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대후두신경 차단술은 이러한 중추신경의 감작화를 차단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수가 적고, 대조군을 포함하지 않은 연구이고, 위약효과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그 결과의 해석과 실제 임상 적용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림. 대후두신경 차단술의주사위치
결과 테이블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 181 (2019) 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