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치료에 운동이 도움이 될까? 된다면 얼마나 될까?
2020-01-15

두통 치료에 운동이 도움이 될까? 된다면 얼마나 될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발표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부산의대 신경과 김지영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3층 그랜드볼룸에서 약 3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한두통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에서 ‘운동 : 두통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라는 발표를 통해 “운동은 급성기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좋은 예방법이 될 수도 있다”며, “정해진 운동방법은 없지만 여러 연구들은 유산소 운동을 실시해 두통예방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운동을 두통예방법에 적용할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두통학회 손종희(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교수)학술이사는 “일반적으로 두통환자들은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며, “두통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저강도 운동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는 ▲무얼 먹고, 무얼 먹지 말아야 할까?, ▲고혈압 : 두통의 원인인가 결과인가?, ▲약물과용두통 : 해독요법, 언제 어떻게 할까? 등 두통영역에서 논란이 되는 주제는 물론 ▲삽화편두통의 급성기치료 진료지침, ▲삽화편두통의 예방치료 진료지침, ▲새로운 편두통 치료 : CGRP 항체주사의 임상적용, ▲외래 및 응급 두통진료 업그레드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 진행됐다.

특히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특강[▲Acute Treatment of the Migraine Attack(Mayo Clinic, USA Todd Schwedt, ▲두통 진료를 위한 특별한 조언 ‘Special Tips for Headache Practice’(성균관의대 정진상)]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또 두통스쿨도 처음으로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한두통학회 조수진(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회장은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해오던 대국민홍보는 물론 두통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도 시작하기로 했다”며, “차세대를 두통분야를 이끌어갈 전문의 배출을 통해 실질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두통으로 인한 장기적인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두통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원본출처: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3547